세종대왕릉 (영릉)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왕릉.
그중 영릉(英陵)이라 불리는 세종대왕릉을 한글날 즈음해서 찾게 되었다.
세종대왕에 대해서 아는게 학교에서 배운 것 정도가 전부라서 뭐라 하긴 어렵지만
잘 알고 모르고를 떠나 영릉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가볼만한 곳임이 분명하다.
훈민문을 들어가면 한쪽 편으로 이렇게 소나무밭이 들어차있다.
영릉의 넓은 잔디와 소나무는 정말 잘 어울리는 광경이다.
영릉의 앞마당을 뒤덮고 있는 잔디밭.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세종대왕릉, 그리고 거기까지 가는 넓은 잔디밭 사잇길은
잠시나마 여러 생각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애를 낳은 노비에게 휴가를 주고, 그 남편에게도 짧지만 휴가를 줬다는 세종의 정책.
타국의 백성과 관료들이 세종시대에 조선으로 많이 넘어왔다고 하는데,
이를 차별하지 않고 되려 우대해주며, 공생하기 위한 노력을 보였던 정책은
한글과 과학기술로만 알려진 세종대왕의 새로운 모습이기도 하다.
봉건시대만도 못한 지금의 현실이 씁쓸할 뿐이다.
영릉의 한쪽편에 마련된 작은 연못.
훈민문 앞쪽으로 세종전이 있고, 세종시대에 개발된 많은 기구들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이건, 너무 유명한 측우기.
이것 역시, 모두가 알고 있을 자격루.
풍기대라고 하는 것인데,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하는 풍향, 풍속계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수표. 하천 혹은 강의 수위를 측정하는 기구.
혼상(좌), 간이(우)라는 천문과학기구 외에 여러 가지 조형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쨌든 세종대왕과 관련이 전혀 없는 덕수궁에 세종대왕의 동상을 만들어놓은건
문화, 역사.. 등등에 무지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실이다.
신륵사와 함께 들린 여주의 세종대왕릉(영릉)은 아이들과 함께 휴일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봄, 가을에 정말 괜찮을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세종대왕릉 가까이 효종대왕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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