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Toledo]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똘레도의 정취


마드리드에서 AVE로 30분 거리에 있는 조그만 마을 똘레도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역에서 내려 구시가로 들어가기 위해 건너게 되는 알깐따라 다리 (Puente de Alcantara)에서 보는
똘레도의 첫 인상이 눈을 압도하게 된다.



유럽에 있는 다른 다리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다리 밑으로는 야유회 나온 젊은이들, 낚시하는 사람들 등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알깐따라 다리를 건너 구시가쪽으로 걸음을 옮기다보면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산타크루즈 미술관이다.
이 곳에는 엘 그레코의 그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고, 고야의 그림도 몇 작품 보인다.
근데 이 미술관은 그림보다는 실내의 장식이 눈에 띠는 곳이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입구의 장식도 그렇지만 건물 내부의 계단 난간을 비롯해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매우 섬세한 장식이 돋보이는 곳이다.
원래는 병원으로 이용되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그런 영향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산타크루즈 미술관 근처에 자리잡은 알까사르.
사실 똘레도는 16세기 중반에 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스페인의 수도였던 곳이다.
그래서 그만큼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겠는데
조그마한 마을 치고는 알까사르나 대성당의 크기가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은 리노베이션 공사중이라 실내로는 들어갈 수가 없었다.



알까사르 앞에서 바라보는 똘레도 주변의 풍경.
따호강 (Rio Tajo) 주변의 풍경이 정말 멋있는 곳이라, 강주변을 걸어도 참 좋은 곳이다.



스페인을 다니다보면 느끼는 점이 이렇게 돌로 된 언덕들이 많다는 점이다.
산에도 바위산들이 눈에 많이 띠고, 강근처에 자리잡은 낮은 언덕도 저렇게 바위로 되어 있다.
구시가 안에는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거리지만
구시가를 살짝 벗어나 따호강 주변에 있으면, 한적한 스페인의 시골풍경 같은 느낌을 준다.






똘레도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 할 수 있는 대성당이다.
가톨릭의 구조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이곳은 스페인 가톨릭의 총본산이라고 하니
스페인 가톨릭 교구의 중앙정도 되는 곳이겠다.
성당의 규모나 화려함을 보면 똘레도의 과거의 명성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기도 하다.
실내에는 스페인 화가들의 프레스코화 등 볼거리가 많다.
특히 어마어마한 크기의 성체는 무려 7년동안이나 만들어질 정도로 화려하다.



이곳은 엘그레코의 작품으로 유명한 산또 도메 성당 (Iglesia de Santo Tome)이다.
종교 혹은 종교그림에 관심이 있었다면 들려볼만한 곳인 듯 하다.



똘레도의 구시가는 이렇게 좁은 길들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다.
그리고 이 좁은 길들 사이로 정말 많은 이들이 지나다닌다.
내가 방문한 때가 부활절 휴가 기간이라 사람들이 더욱 많았던 것도 있지만
똘레도 대성당 부근의 길들은 움직임이 쉽지 않을정도로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한적한 근교도시를 생각했던 점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그래도 마을 자체가 지닌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곳이다.



날씨마저 너무 좋아 떠나기 싫어지는 곳.
아쉬움을 달래며 떠나기전 기차역앞에서 사진 한 장을 담아본다.
스페인의 기차역들은 대체로 이렇게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묻어있는 역사(驛舍)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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